[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은 이달 개관 1주년을 맞는 온라인 극장을 통해 총 17편의 영상을 제작했고 4679명이 이를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어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을 표방하며 개관한 온라인 극장은 국내 연극 단체 중 처음으로 시도한 자체 OTT 플랫폼이다. 시간과 장소가 고정된 기존 공연 관람의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연극을 편하게 만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극장에선 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만선'과 촉법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 전회차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화제가 됐던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를 상반기에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지난 9월, 창작공감 사업을 통해 선보인 3편의 신작 '밤의 사막 너머', '금조 이야기',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를 공개했다.
다음달에는 올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만났던 '기후비상사태: 리허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극장을 통해 공개한 17편의 영상 중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작품은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국립극단 대표 코메디 레퍼토리 '스카팽'이 차지했다.
온라인 극장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각 영상별 가격은 9900원이다. 결제 후 7일 이내 재생해야 하며, 최초 재생 후 3일 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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