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이달 구매시 연말 출고
내달 끝나는 인하 혜택받아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빠른 차량 출고를 무기로 연말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는 이달 차량을 계약하면 연말까지 출고가 가능하다. 연내 자동차를 출고하면 올해 12월 31일 종료되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개소세를 5%에서 3.5%로 낮춰 적용해 왔다. 다만 이 혜택은 연말 종료될 예정이다. 과거 6개월 단위로 개소세 인하 조치가 연장돼 오긴 했지만 내년 재연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경우 대기기간만 1~2년에 달할 정도 출고 지체 현상이 심화됐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빠른 출고 여부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모회사인 르노그룹의 우선 공급 정책에 따라 반도체 부품들을 바로 수급받고 있어 출고 지연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QM6 모델 중 최근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LPe 모델이 인기다. 지난 10월 국내에 팔린 QM6 2007대 가운데 LPe 모델이 78%인 1574대였다.
고유가 흐름이 이어지고 르노코리아가 적극적으로 LPG 차량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 르노코리아는 도넛 탱크를 후방 사이드 빔에 고정했고, 사고 시 탱크가 아래로 내려가게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부분에서 르노코리아는 특허를 획득했다.
탱크 위치를 예비타이어가 있던 차량 플로어 위치로 설계해 트렁크 공간도 휘발유 모델 대비 80% 가량 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QM6 LPe 연료탱크 재질의 경도를 높이는 대신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탱크 두께는 15% 늘리고 무게는 10% 가량 줄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