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 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메시의 5번째 이자, 마지막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에선 수도 없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렸지만 월드컵 트로피는 1차례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에 밀려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에 그쳤다.
매시는 이번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매시는 "내 모든 커리어를 다한 것처럼 준비했다"라며 "아마도 내 마지막 월드컵,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좋다"라며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대한 치열하게 보내며,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별도로 훈련을 소화해 부상을 당한 게 아니냐는 우려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메시는 "약간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따로 훈련했지만, 예방 차원이었을 뿐 특별한 건 없다"라며 라스트 댄스의 시작을 알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