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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잘 팔린다... 새 매장 열고, 겨울신상 '봇물'

아동복 잘 팔린다... 새 매장 열고, 겨울신상 '봇물'
뉴발란스키즈 메가숍 2호점
아동복 잘 팔린다... 새 매장 열고, 겨울신상 '봇물'
휠라 키즈의 '2022 윈터 다운 컬렉션'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성인 의류뿐만 아니라 아동복도 잘 팔리고 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이나 팝업도 발빠르게 열며 오프라인 고객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아동복 업계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 블루독베이비의 경우, 이번 시즌 전년 대비 1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장 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블루독베이비는 성장 요인 중 하나로 아우터의 높은 판매율을 꼽았다. 실제로 블루독베이비가 가을·겨울(FW) 시즌 선보인 '웜라이트 패딩 점퍼'의 경우, 완판을 기록했다.

명품 브랜드 아동복 아우터도 인기다. 트렌비의 지난달 키즈 카테고리 매출도 전달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비 관계자는 "키즈 의류의 특성상 겨울 아우터에 명품 소비가 몰렸다"며 "몽클레어, 버버리 등 헤비 아우터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도 속속 열고 있다. 젝시믹스 키즈는 최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키즈라인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 매장에서는 걸즈 애슬레저(기능성 운동복)를 비롯해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젝시믹스 키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 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뉴발란스키즈도 이달 경기 고양 스타필드에 메가숍을 오픈했다. 이번 고양 스타필드점은 지난 2월 하남 스타필드에 선보인 메가숍 1호점에 이은 두번째 메가숍으로, 고객 체험 콘텐츠와 브랜딩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캐릭터 드로잉 인터렉티브존'이 구성돼 있다. 아이가 직접 스케치하고 색칠한 그림이 매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크게 투영돼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내 볼풀장도 마련했다.

한세엠케이는 이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나이키 키즈' 2호점을 열었다. 지난 9월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내 나이키키즈 1호점을 공식 오픈한데 이어 대구에 2호점을 낸 것이다. 잠실 나이키키즈의 경우 오픈 후 한달 만에 4억3000만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나이키키즈 1호점은 연내 매출 1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주요 지역 내 2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 의류 브랜드들도 신상을 쏟아내고 있다. 블랙야크 키즈의 경우, '더블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옷은 내피와 외피를 따로 입거나 함께 입을 수 있는 투인원 재킷 1종과,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리버시블 재킷 2종으로 구성됐다.

휠라 키즈는 '2022 윈터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타일은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다운 아이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제품은 '휠라이글 다운'과 여아용 '스노우푸딩 다운'이다. 두 제품 모두 '책임 있는 다운 기준(RDS)' 인증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헤지스키즈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키즈도 각각 씬다운을 적용한 따뜻하고 가벼운 '구름다운' 시리즈와 롱 헤비 다운 및 리버서블 체크 쇼트다운 점퍼 등을 선보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