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플라스틱 대비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탄소저감효과를 나타낸 이미지.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이 탄소저감효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최적화’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초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제도는 두 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교해 제품 간 온실가스 등 감축효과가 확인되면 해당 제품이 저탄소 제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서는 제 3자에 의한 전과정 영향평가(LCA)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인정받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선행돼야 한다.
SK케미칼은 3자 검증을 완료한 LCA를 토대로 △스카이그린 2개 제품군 △바이오 유래 원료가 적용된 에코젠 5개 제품군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CR(화학적재활용)' 2개 제품군 포함 코폴리에스터 총 9개 제품군, 72개 그레이드 제품에 대해 UL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기존 석유기반 코폴리에스터 대비 15~17%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CR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0.892kgCO2·kg 수준으로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플라스틱 평균 배출량 보다 68% 적은 친환경 소재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일반 플라스틱 1000t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1921t 줄일 수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환경 영향 평가 결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수립된 LCA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소재 사업 전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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