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두고 무승부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서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1대1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서튼은 영국 BBC의 축구분석가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튼의 관측이 주목받는 이유는 23일 진행된 일본과 독일의 경기를 2-1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예측했기 때문이다.
당시 서튼은 일본을 두고 "많은 사람이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선수들이 모인 일본을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며 "E조에서는 스페인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튼은 일본-독일전 외에도 A조 카타르-에콰도르전·세네갈-네덜란드전, B조 잉글랜드-이란전, C조 멕시코-폴란드전, D조 벨기에-캐나다전의 결과를 맞췄다.
미국-웨일스전과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전, 덴마크-튀니지전 등 세 경기는 맞추지 못했다.
서튼은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두고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볼을 점유하는 능력치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으면서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부상 전부터 이미 토트넘 경기에서 폼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다만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는 치열한 모습이 예상된다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튼은 끝으로 "H조는 모든 팀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그룹"이라며 우루과이와 가나가 각각 3·4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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