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철강협회는 아연도금포트에서 발생하는 찌거기인 DROSS 제거 자동화 기술 소개 및 자동차 산업계의 안전대응 사례 공유를 위한 제3차참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고려제강 기념관에서 진행됐고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등 철강업계와 ICT 업체,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14개사 39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은 고려제강의 기념관 견학과 F1963의 방문, 오후세션은 전문가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인 손용국 기아자동차 안전경영기획팀 책임연구원은 크레인, 지게차, 방호장치, 착용로봇, 순찰로봇 등 자동차 산업에서 적용중인 스마트안전기술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손 연구원은 대학, 정부, 산업현장의 관계자들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커리큘럼, 제도 개선 및 보완, 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 걸쳐 스마트 안전 기술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두번째 강연을 수행한 장태인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CGL DROSS 제거 무인화를 위한 안전솔루션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480~680도 정도되는 도금욕 내부 DROSS를 제거하는 공정에서 실족 및 추락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년 상반기 포스코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AI 기반의 비전시스템으로 DROSS 분포를 분석하고, 전자기력을 이용한 마그네틱 와이퍼와 상업용 로봇과 융합으로 DROSS 제거를 무인화 하는데 성공, 타 공장에 점차 확대적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향후 철강산업 스마트 안전기술 확보·전파를 위한 협의체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본부장은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첫해라 많은 철강업계의 안전 관계자 분들의 어깨가 무거웠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자동차 부문 안전기술 적용사례와 DROSS 제거 무인화 기술이 업계 안전경영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는 향후에도 업계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안전대응체계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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