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5일 대덕전자의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3% 하향하고, 최근에 낮아진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멀티플을 반영한 것에 기인한다"며 "국내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 수요 약세가 결국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는 이미 하락했던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패키지 기판 적정 재고가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패키지 기판 업체들 대부분이 주문량 감소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올해 4분기에는 연말 재고조정 등 이슈와 더불어 전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속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고, 패키지 기판 업체들도 관련된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유례 없는 수준으로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패키지 기판 업체들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은 실적 측면에서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폭이 예상보다 클 것 으로 우려된다. 패키지 기판 업체들의 실적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