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이스트 출신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스타트업 샤드파트너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블록체인 해커톤 경진대회 ETH SF에서 공동우승팀에 선정됐다.
25일 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ETH SF는 다양한 국적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을 제출하고 기술력 및 사업성에 대한 심사를 받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경진대회다. 이번 ETH SF에는 전 세계적으로 1200명의 넘는 지원자가 참여했다.
샤드파트너스는 스캔을 통해 NFT를 검증하는 UNIC 프로토타입으로 공동우승을 하며 블록체인 업계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최종 데모 때 눈에 안 보이는 시그니처가 코딩된 NFT를 실시간으로 발행하고 스캔을 통해 검증하여 수천명의 관중을 놀라게 했다.
샤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조상근 대표와 정필원 대표는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대학원에서 국내 기술경영학 분야 대표적인 학자인 김원준 교수의 연구실 소속이다. 최고전략책임자(CSO)인 김형근 이사 또한 카이스트 산업경영 출신으로서, 카이스트 출신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이 국제 블록체인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한국 블록체인의 위상을 높였다.
샤드파트너스 관계자는 "NFT의 기술적인 장점을 현실 세계로 끌어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실물에 대한 NFT 검증을 제공하는 상용화 버전의 UNIC 서비스가 내년 초에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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