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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2차관,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 방문해 화물운송 차질 점검

철강업계 이달 출하계획 달성률 47% 그쳐
어 차관, "차질 지속 시 국가경제 큰 타격
화물연대는 조속히 현업에 복귀해달라"

국토2차관,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 방문해 화물운송 차질 점검
27일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이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제철소에서 관계자들과 대화 중인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7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제철소를 방문해 철강 운송현황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현대제철 관계자와 환담 자리에서 "현재 철강업계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철도·해상 운송만 진행하고 있어 이달 출하계획 중 47%의 물량만 출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강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출하 차질이 지속된다면 국가경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에는 단호한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어 차관은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으므로 적기에 제품을 출하해서 국민경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운송 시 화물연대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일선 경찰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계획으로, 화물연대는 명분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