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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린 아랍에미리트의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사막에서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린 아랍에미리트의 비결은


도서출판 '푸블리우스'에서 펴낸 '사막에서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린 아랍에미리트'는 한강의 기적 못지않은 사막의 기적을 일군 나라 '아랍에미리트'에 관한 책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우리와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저자는 양국의 관계를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에 비유한다.

저자는 지도자의 리더십, 의리와 우정을 중시하는 문화, 첨단 문명을 도입하는 도전정신 등을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설명한다.

필자는 현직 국가공무원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왕실근위부대 교관을 역임하며 겪은 생생한 목겸담을 풀어낸다. 책의 1부 '사막을 건너는 지혜로운 방법'에서 자세히 나온다. 2부 '신비로움이 가득한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생생한 현지 체험을 기초로 아랍에미리트의 역사와 산업, 문화, 라이프 스타일 등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다. 3부 '이슬람, 아랍 그리고 중동'에서는 이슬람과 무슬림에 관한 편견을 불식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아랍에미리트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냈다. 탐사선의 이름은 아랍어로 희망을 의미하는 ‘아말’이다. 화성탐사선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서, 아랍에미리트는 ‘탈 석유의 꿈’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화성 탐사선 '아말'은 이슬람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아랍에미리트의 이웃인 카타르는 현재 2022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함메드 빈 살만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네옴시티' 건설을 천명하는 등 이들 국가들의 '탈 석유 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창훈 작가는 "아랍에미리트에서뿐만이 아니라, 중동에서 각자의 아말(희망)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길 권한다"고 말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