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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멀티골 조규성, 인스타도 폭발..팔로워 100만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멀티골 조규성, 인스타도 폭발..팔로워 100만 넘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조규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출처 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 ‘초특급 신성’ 조규성이 월드컵 무대에서 폭발적인 멀티골을 쏳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차전 경기 후 2만명이었던 팔로워 수는 2차전이 끝나자마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 조규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순간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이 멈추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2대 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무 1패에 그치며,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이날 조규성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잠시나마 붉은 악마들을 기쁘게 했다.

전반전 가나에 2골을 허용하면서 태극전사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으로 크로스를 올려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3분 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다시 헤더로 연결해 조규성이 다시 한번 골 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멀티골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히지만 이후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주며 2대 3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 월드컵 한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멀티골을 쏳아 올린 조규성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조규성은 “한 경기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응원 끝까지 해주시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며 남은 포르투갈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을 알렸다. 지난 24일 1차전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쯤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훈훈한 외모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중계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비추는 순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조규성 이야기로 가득했다. 해외 축구팬들은 “한국 9번 선수가 누구냐”는 등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조규성의 인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증명했다. 1차전 당시 2만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하루 만에 24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차전에서 멀티골이 터지고 나서는 83만명으로 늘어났고, 경기 종료 후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순간에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이 멈추기도 했다.

혜성같이 등장한 조규성이 앞으로 한국 축구의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