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려견 전용 물티슈 구매 시 반려견의 피부에 맞는지 보호자들이 직접 산도(pH)를 측정할 수 있도록 리트머스 시험 키트를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아기물티슈 브랜드 순둥이는 반려견 전용 물티슈 '순둥이와 댕댕이'는 사람이 쓰는 약산성 물티슈와 달리 반려견 피부 산도에 맞춰 중성에 가장 가깝게 개발된 반려견 전용 저자극 물티슈를 구매할 경우 리트머스 시험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1월 30일 순둥이에 따르면 반려견 전용 물티슈 구매 고객 전부에게 이번 시험킷을 제공한다.
순둥이와 댕댕이 개발 초기 수의사들의 자문에 따르면 반려견 피부 두께는 사람의 3분의 1 수준으로 얇고, 사람 피부 산도인 pH 4.5~5.5 약산성이 아닌 pH 7.0~7.5 중성 피부다. 이에 연약한 반려견 피부 산도(pH)에 맞는 용품의 선택과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영유아 물티슈는 사람의 피부 산도에 맞춰 나오는 약산성 제품이다. 반려견 피부 산도와 영유아 물티슈 산도는 pH 2 차이다. 산도 차이 관점에서 쉽게 설명하면 반려견에게 영유아 물티슈를 쓰는 것은 사람 피부에 식초를 바르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산도 차이다.
이에 순둥이와 댕댕이는 지난 1년반 개발 기간 동안 수 차례 시제품 테스트와 수의사의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반려동물 피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평균 산도 pH 6.81로 중성에 가깝게 만들었고 이는 국가 공인시험기관(KTR, KCL, KOTITI, KATRI) 네 곳을 통해 산도 측정 시험을 마쳤다. 제공되는 시험키트는 영국산 리트머스지로 구성돼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사은품 제공은 종료될 예정이다.
순둥이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직접 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 키트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통해 가족 같이 소중한 반려견에게 바른 제품 선택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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