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1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력, 직무적합성,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6명의 면접대상자를 선정, 통보했다. 면접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다.
면접 대상자 후보는 △박대양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CIO △염재현 코레이트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운용 대표 등이다.
'큰 손' 출신인 전직 연기금 및 공제회 CIO를 비롯해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을 지낸 양영식 대표 등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현직인 염재현 본부장도 교직원공제회와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를 거쳤다. 면접을 치른 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가 추려지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새로운 CIO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 등 불안정한 국면이어서 어느 때보다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CI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마이너스(-) 7.06%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수익률(-4.74%)에 비해 악화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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