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에 포효하는 조규성.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규성의 '멀티골'로 한국 축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게 한 경기공이 이번엔 각 나라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전 대회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명, 날짜, 대진 등이 새겨진 매치볼을 해당 경기를 치른 팀에 하나씩 제공했다. 공은 선수가 아닌 국가협회에 주며, 해당 경기에 실제로 쓰인 것 중 하나라고 한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렇게 받은 공을 보관하고 있다. 일부는 축구회관 1층에 전시돼 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매치볼을 해당 국가협회에 주지 않아 역사 자료로 간직할 수가 없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FIFA가 무슨 이유로 매치볼을 주지 않는지 공식적으로 얘기한 바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많은 오프사이드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 때문일 거라 짐작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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