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
[파이낸셜뉴스] 예스24가 올해 제20회를 맞은 연례 문화 행사 '2022 올해의 책' 투표에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이 1위로 선정됐다.
1일 예스24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난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독자들의 사전 추천 도서 및 예스24 PD 추천 도서를 포함해 총 100권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100% 독자 참여로 진행됐으며, 총 19만2362명의 독자가 함께해 올해 가장 사랑받았던 책에 표를 던졌다. ‘파친코 1’은 그중 2만1006표(3.1%)로 최다 득표수를 얻으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진 작가는 "‘파친코’를 쓰는 동안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미움 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때로 역사가 잔인할지라도 계속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해 온 사람들을 조명하고자 했다. 제 책은 그들을 향한 러브레터입니다.
어떤 보상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 사랑을 이렇게 돌려받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2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은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극으로, 30년이라는 긴 집필 기간을 거치며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역작이다. 지난 3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흥행으로 함께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개정판으로 출간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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