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H그룹 계열사인 KH건설은 평택고덕 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신축공사 가운데 62억원 규모의 PF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KH그룹에 따르면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는 서울 용산의 주한미군기지를 평택 USAG 험프리스로 이전하며 개발되는 신도시다. 1341만여㎡에 5만9000여가구, 14만4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평택고덕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신축공사는 1225가구 및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로, KH건설이 특허를 보유한 PF공법이 지반개량 공사 최적 공법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인 PF공법은 기존의 시멘트를 대체하는 친환경 고화재(바인더스)를 원지반 토사에 주입·교반하는 연약지반 개량공법이다. 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공장 등 중저층 구조물의 기초에 적용된다.
KH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후속공사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올해 누적 수주금액이 지난헤 수주액을 크게 넘어섰고, 수주잔고도 넉넉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KH건설은 PF공법으로 PHC 파일 대비 공기단축과 공사비절감 효과 및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비교량 업체로는 14년 만에 최초로 건설 신기술 활용실적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KH건설은 PF공법 이외에도 국내건설신기술 및 일본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SAP공법 또한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 및 내진보강공사 등에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