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운영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동네 장보기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엔라이즈는 최근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의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LB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엔라이즈는 운동 초보자를 위한 운동앱 ‘콰트’와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소셜앱 ‘위피’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실제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72억원에서 지난해 345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콰트와 위피의 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콰트는 올해 4·4분기 출시 예정인 디지털 체중계 패키징을 통해 구독자의 운동과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동 목적에 맞춰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피는 국내 1위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대만과 일본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네 장보기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도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후속투자와 함께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부산은행, JB인베스트먼트, HGI, 필로소피아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애즈위메이크는 우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당일 배달하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다.
큐마켓은 단순 식료품 판매 주문·중개에서 벗어나 제휴 마트가 유통, 물류 영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활용하는 포장대행 중개 서비스 ‘큐맘’과 배달대행 인력 중개 서비스 ‘로컬마일’도 운영 중이다.
특히 주문, 포장, 배달 3요소 간 유기적 연결, 밸류체인 견고화를 기반으로 올해 3·4분기까지 18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전국 식자재마트와 지역 오프라인 제휴마트에 온라인 판매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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