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및 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 유엔젤이 이음5G 특화망 주파수를 확보했다. 이는 5G 코어 제조업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유엔젤이 강세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엔젤은 전일 대비 (4.26%)오른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엔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음5G 주파수 공급 사업자로 선정돼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7㎓, 28㎓ 대역 주파수를 이음5G용 주파수로 할당/지정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유엔젤은 5G네트워크의 핵심인 5G코어망을 이음5G에 특화하여 개발했으며, 올해 초 50억 원 규모의 ‘MEC 기반의 산업용 5G 특화망 Core 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5G 특화망 코어시스템은 이음5G 구축 운용을 위한 핵심망 장비로, 하드웨어의 최적화와 소프트웨어의 경량화가 관건이다.
유엔젤은 이번에 지정받은 주파수를 사용하여 1개의 서버로만 구성된 경량화 5G코어를 자사 연구시설에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 하나의 5G코어로 복수의 사업장에 5G 특화망 구축이 가능한 ‘코어 공유형’ 모델과, 한발 더 나아가 5G 코어를 클라우드 솔루션에 탑재하는 ‘클라우드 계층형’ 모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유엔젤 관계자는 “이음5G 관련 최초의 코어 개발 사업자로서 이번 주파수공급을 통해 기술연구소에서 이음5G기반 핵심 기술들에 대한 R&D 및 실증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추후 ‘코어 공유형’ 모델과 ‘클라우드 계층형’ 모델로 확장하고 융합서비스를 결합하여 이음 5G 서비스를 공급,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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