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월 총 출하량 당초 예상보다 1000만대 정도 감소
모건스탠리 "출하량 감소가 수요 감소 때문은 아냐"
모건스탠리가 이달에도 애플의 아이폰14 출하량이 300만대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9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4, 아이폰14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사진 왼쪽부터). /사진= 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아이폰14 출하량이 12월에도 300만대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아이폰의 지난 11월 출하량도 600만여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300만여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4·4분기(애플 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당초 예상됐던 8500만대보다 1000만대 정도 감소한 755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출하량 감소 전망으로 올 4·4분기 애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0억 달러(약 158조 4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출하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이폰에 대한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출하량 감소로 줄어든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1.38% 하락한 140.94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 /사진=뉴시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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