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8일 오후 3시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지원이 종료(상장폐지)되는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날 오후 5시 예정됐던 '삼프로TV' 출연을 취소했다.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제작진은 이날 "오늘 저녁 5시로 예정돼있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의 언더스탠딩 라이브 인터뷰가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위메이드 측에서 '장 대표의 심신이 불안한 상태여서 인터뷰가 불가하다'고 오늘 아침에 통보해왔다"고 인터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산하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닥사 측은 지난달 24일 △위믹스 유통량 허위공시 △소명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위메이드가 자체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불복한 위메이드는 4대 거래소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닥사가 문제삼은 상장폐지 사유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거래소 공지대로 오는 8일 오후 3시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다.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보유한 위믹스를 개인 지갑 또는 해외 거래소로 보내야 한다.
위믹스는 쿠코인, 오케이엑스,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위메이드 측은 예정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법적 절차 역시 진행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법적 절차와 별개로 미르M글로벌과 '위믹스 3.0' 온보딩, 디파이(탈중앙금융) 및 대체불가토큰(NFT)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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