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해외거래소들도 등돌리나' OKX도 8일 위믹스 상폐

'해외거래소들도 등돌리나' OKX도 8일 위믹스 상폐


[파이낸셜뉴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해외 대형 거래소 오케이엑스(OKX)도 위믹스(WEMIX)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오케이엑스는 8일 현물거래 및 마진거래 마켓,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현물거래 마켓에서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8일 오후1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에 상장 폐지된다.

마진거래 마켓에서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8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거래를 할 수 없다.

오케이엑스 측은 "오케이엑스의 상장 폐지 규정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케이엑스는 위믹스의 마진거래를 지원하는 사실상 유일한 거래소였다. 이번 상장 폐지로 앞으로 위믹스 가격을 예측하며 거래하는 마진거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해외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와 MEXC는 위믹스 거래창에 '투자 경고'를 띄웠다. 후오비는 "위믹스는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니 투자 전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 문구를 붙였다.

바이비트는 "위믹스가 '바이비트 가상자산 관리 규칙을 만족하지 못했다"며 "상장폐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처럼 상장폐지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겠다던 위메이드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측은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내리자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한편 해외 거래소 상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해외 거래소는 오케이엑시 외에 엠엑스씨,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글로벌, 크립토닷컴, 엘뱅크, 쿠코인, 바이비트, 비트겟 등이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