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8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6일(한국시간)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을 공개했는데 김병주 회장이 한국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김 회장의 예술부문에 대한 기여와 교육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홍콩 모닝사이드그룹 공동설립자 로니에 찬, 제럴드 찬 형제와 함께 2년 연속 선정된 3인 가운데 한 명이다.
앞서 김병주 회장은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모던·컨템포러리전시관 '오스카 탕 윙(Oscar Tang Wing)'의 리노베이션에 사용된다.
김 회장은 지난해 서울 북가좌동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현재 설계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2007년 설립한 MBK장학재단을 통해 선발한 대학생들에 4년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 15년 동안 배출한 장학생이 모두 170명에 이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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