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CI.
[파이낸셜뉴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탈중앙화 거래소 에이펙스 프로(ApeX Pro)를 자사 플랫폼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바이비트에서 중앙화와 탈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이날 에이펙스 프로를 바이비트 플랫폼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두가지 유형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FTX 사태로 중앙화 거래소들의 신뢰도에 금이 갔다. 다만, 바이비트의 최고경영자(CEO) 벤 저우는 "에이펙스 프로 통합이 FTX 사태 때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웹 3.0 시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거래소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통합 이후에도 바이비트는 에이펙스 프로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두 회사는 별개의 법인이기 때문에 별도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바이비트는 지난 4일(현지시각) 30%가량의 사내 정리해고를 알리는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들어 2번째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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