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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형대도 중도금 대출 가능…12월 분양 '철산자이' 흥행할까

40평형대도 중도금 대출 가능…12월 분양 '철산자이' 흥행할까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모습.(제공=GS건설)ⓒ 뉴스1


40평형대도 중도금 대출 가능…12월 분양 '철산자이' 흥행할까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에 마련한 단지 모형도.(제공=GS건설)ⓒ 뉴스1


40평형대도 중도금 대출 가능…12월 분양 '철산자이' 흥행할까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84㎡A 타입 유니트.(제공=GS건설)ⓒ 뉴스1


40평형대도 중도금 대출 가능…12월 분양 '철산자이' 흥행할까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114㎡A 타입 유니트.(제공=GS건설)ⓒ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40평형대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분양가를 책정 중입니다. 인근 10년 구축 단지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판단하며,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광명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청약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조용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소장)

GS건설은 12월 경기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지난 7일 공사 현장 한쪽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견본주택 개관 예정일은 16일이다.

철산주공아파트 8·9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 59~114㎡ 1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전용 59㎡ 1400가구 △전용 84㎡ 110가구 △전용 114㎡ 121가구다.

◇전용 114㎡ 타입도 중도금 대출 가능…"광명 최선호 입지에 가격 경쟁력 갖춰"

현장에서 만난 조용준 분양소장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입지를 강조했다. 조 소장은 "광명뉴타운과 달리 철산주공재건축은 평지인데다 8·9단지 위치는 지역 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입지"라고 소개했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도 멀지 않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철산역이 단지 중앙에서 약 600m 거리로 역과 가장 가까운 103~106동은 도보 5분 거리다. 7호선 철산역을 이용해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 주요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도덕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896만원이다. 구체적인 분양가는 아직 확정 전으로 전용 59㎡는 7억원 중반대, 전용 84㎡는 9억~10억원 초·중반대, 전용 114㎡는 12억원 이하로 공급될 전망이다.

일반분양 물량 모두 분양가 12억원 미만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 후불제를 적용해 계약금(10%)만 있으면 중도금 5회차 납부 때까지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60%, 잔금은 30%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광명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가까운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올해 3월 입주) 전용 84㎡ 최저 호가는 현재 14억원 초반대다. 다소 거리가 있는 철산래미안자이(철산주공3단지·2009년 입주)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달 17일 7억8000만원이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는 주변 신축보다 현재 약 3억원 저렴하다. 철산래미안자이보다 2억원 비싸지만, 신축과 입지 등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특화 옵션, 입주자 만족도 높인다…"물량 넉넉해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 기회 있을 것"

견본주택 2층에는 전용 59㎡A, 전용 84㎡A·B, 전용 114㎡A 등 4개 타입을 발코니 확장형으로 전시했다.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용 59㎡A 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했다. 주방은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ㄱ자형으로 설계했다. 측면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넣을 수 있다.

전용 84㎡A 타입은 넉넉한 공간의 알파룸을 제공한다. B타입은 알파룸 대신 40평대에서나 볼 수 있는 크기의 넓은 거실 공간을 선보였다. 전용 11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하다. 알파룸과 팬트리를 제공하며 이를 침실(유상옵션)로도 변경할 수 있다.

GS건설은 마감재 특화, 주방 특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단지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3개 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운동 시설과 도서관,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18동 최상층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다.

GS건설은 오는 1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청약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해당지역 1순위, 28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4일이며, 정당계약은 15~18일이다.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조용준 소장은 "일반공급 물량이 1600가구 이상으로 현재 분양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예비당첨자 비율(500%)을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광명 거주뿐 아니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할 기회(1순위 기타지역)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