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김영식 회장 “회계업계 ‘정도감사’ 준비해야”

공인회계사회 창립 제68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

김영식 회장 “회계업계 ‘정도감사’ 준비해야”
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식 회장이 지난 9일 열린 '창립 제68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창립 6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기업경영 방식이 대대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회계업계도 이에 발맞춰 준비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12일 한공회에 따르면 김영식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창립 제68주년 기념식 및 비전 2030 선포식’에서 “기업경영 패러다임이 근본부터 바뀌고 있다. 회계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도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공회는 1954년 회원 36명으로 발족, 지금은 2만5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국내 최대 회계 전문가 단체다.

김 회장은 “앞으로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재무보고전용언어(XBRL), 가상자산 등에 대해 공인회계사가 최고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왔다”면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고,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19로 변화와 혁신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도감사’와 ‘친절한 감사인’을 주문했다. 확고한 윤리의식과 전문가 정신으로 꼼꼼한 감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기업이 당면한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기를 당부한 것이다.

상징적으로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이날 선포된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이라는 비전 2030의 의미를 담았다. 5대 핵심가치로는 영문 KICPA 이니셜을 새롭게 해석한 △Knowledge(전문지식) △Integrity(성실) △Collaboration(협력) △Public Interest(공익기여) △Accountability(책임) 등이 제시됐다.

김영식 회장 “회계업계 ‘정도감사’ 준비해야”
한국공인회계사회 새 CI /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