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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3개 공연장 통합 법인화 추진...내년 말 완료

인천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인천, 송도트라이볼 통합 추진
TF팀 구성, 조만간 외부기관에 용역 발주 예정

인천시, 산하 3개 공연장 통합 법인화 추진...내년 말 완료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송도트라이볼 등을 통합해 재단법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등을 통합해 재단법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문화재단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을 통합해 재단법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공연장의 경우 인천시가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직영하고, 인천경제청이 아트센터인천을, 인천문화재단이 송도트라이볼을 각각 관리·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공연장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3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을 통합해 법인화를 추진키로 하고 최근 김경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시는 7개 광역시도의 공연장 운영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3개 기관 공연장의 법인화 용역을 실시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시립예술단 등은 인천시 소속으로 계속 유지해 신분 변동 없이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3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의 재단법인화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새 체제에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군·구의 공연장의 장단점을 파악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3개 기관이 운영하는 공연장을 통합해 법인화하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안전부 등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