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액티브' 등 채권형 2종
분배금 지급주기 월단위로 변경
KB자산운용이 우량채권에 대한 투자 기회를 늘리기 위해 월 분배형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KB STAR 금융채액티브와 KB STAR 중기우량회사채 등 채권형 ETF 2종의 분배금 지급주기를 월단위로 변경하고 내년 1월부터 분배금을 지급한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채권시장의 신용리스크가 높아지고 유동성 경색이 지속되면서 우량물로 분류되는 금융채나 신용등급 AA-이상 등급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국고채 대비 크레딧 스프레드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높은 금리로 우량채권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운용의 월 분배 ETF는 총 5개로 늘어났다. 향후 다양한 유형의 월 분배형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KB운용은 지난 9월 KB STAR200고배당커버드콜ATM ETF를 월 분배형으로 변경하고 10월 50원(0.67%), 11월 55원(0.72%)의 분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1년 만기인 KB 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3년 만기인 KB 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등 월 분배형 만기채권 ETF 2종을 새로 선보였다.
KB STAR 금융채액티브 ETF는 잔존만기가 2.5~3년 신용등급 AAA 이상 은행채 및 A0 이상 기타금융채에 투자한다. KB STAR 중기우량회사채 ETF는 신용등급 A-이상 회사채와 기타금융채, 은행채 중에서 대표성과 유동성을 감안해 종목을 선별한다.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금융채와 회사채를 담고 있어 소액으로 다양한 우량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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