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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 체포

바하마,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 체포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바하마 당국이 바하마에 은신하고 있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를 체포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하마 법무부장관 라이언 핀더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샘 뱅크먼-프리드의 인도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라이언 핀더 장관은 "제공된 자료를 본 결과 샘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하고 구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범죄인 인도에 대한 공식적인 요청이 이뤄질 때 바하마 법과 미국과의 협약 등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국무총리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샘 뱅크먼-프리드의 기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바하마도 FTX 파산 과정에 대한 자체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다음 날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원격으로 출석해 FTX의 파산 과정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위원회 측은 코인데스크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