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바이오, 글로벌 넘버1·2 제약사 손잡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파이브라인 확보
[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이 주주로 참여 중인 주라 바이오(Zura Bio)가 글로벌 제약사 릴리(Lilly)로부터 IL-33 중화항체를 이용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러지와 아토피 치료신약 관련 라이선스를 도입했다.
13일 이원컴포텍에 따르면 주라 바이오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이로써 주라 바이오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시가총액 2위 제약사 릴리로부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주라 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하나 이뮤노세라퓨틱스’와 미국 화이자의 합작법인이다.
이원컴포텍 관계자는 “주라 바이오는 IL-7R(Pfizer)과 IL-33(Lilly)를 투약해 Asthma(천식), Atopic Dermatitis(아토피 질환)에 대한 임상2상을 준비중”이라며 “원형탈모증, 만성폐질환과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이중항체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라 바이오는 IL-7R(Pfizer)과 IL-33(Lilly)가 대상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잠재 시장규모가 130조원인데 반해 원천질환치료제가 없고 증상완화치료제만 있어 임상이 성공할 경우 새로운 패러다임를 주도하는 선도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컴포텍은 주라 바이오의 주주로서 주라 바이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임상이 기업가치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자매회사인 이노베이션바이오와 함께 국내 임상에 필요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원컴포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신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이노베이션바이오의 지분 10만주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원컴포텍이 보유할 이노베이션바이오 지분은 42.86%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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