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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연출 연극 '갈매기', 오는 21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이순재 연출 연극 '갈매기', 오는 21일 개막
연극 '갈매기' 배우들의 연습 모습

국민배우 이순재가 연출을 맡은 연극 '갈매기'가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연습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연출가 이순재를 비롯 배우 이항나, 소유진, 오만석, 김수로, 강성진, 진지희 등 24인 배우들은,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연습에서 열연을 펼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갈매기'는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고 싶은 작가 지망생 뜨레블례프와 그의 연인이자 배우 지망생인 니나를 앞세워 관습적 형식의 연극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선보이며 시작된다. 하지만 뜨레블례프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유명 배우인 아르까지나와 그녀의 연인이자 유명 작가인 뜨리고린 앞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관습의 벽에 부딪히며 참패를 맞게 된다.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의 이항나, 소유진은 명예와 사랑을 모두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캐릭터에 100% 녹아들어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한순간의 욕망으로 어긋난 사랑을 선택하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 역의 오만석, 권해성 또한 글을 써야 하는 강박과 연인을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완벽히 표현했다.

연극 '갈매기'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오는 21일 개막해 내년 2월 5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