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맏형 진(본명 김석진·사진)이 진짜 '아미(army)'의 품에 안겼다. 진이 13일 팬 아미(팬덤명)의 성원을 받으며 경기 연천에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멤버 제이홉과 전화 연결을 통해 "이제 공식석상에서 당분간 못보게 될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겠다"고 인사했다. 진은 지난 10월 28일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하고 첫날 70만장을 팔아치웠다.
진은 입소 이틀 전인 11일 짧게 깎은 머리를 팬 플랫폼 위버스에 공개하고 "생각보다 귀엽다"는 글을 올렸고, 입소 당일에는 게임 캐릭터 진의 대사를 인용해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0월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진의 입대로 2013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군백기'를 맞게 됐다. 한편 멤버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