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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원 인수 추진' 리튬코리아, SDSU와 리튬 추출 연구협약

SDSU, 美 주정부로부터 약 1000억원 투자 유치

'지엔원 인수 추진' 리튬코리아, SDSU와 리튬 추출 연구협약
리튬코리아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지엔원에너지 인수를 추진 중인 리튬코리아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와 리튬 추출 연구를 위한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튬코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와 '지열 및 리튬 추출 산업'과 '직접 리튬 추출 관련 연구'를 위한 MOI를 체결했다.

리튬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임피리얼카운티의 솔튼호수 지열자원지역(SSKGRA)에서 개발되는 지열, 리튬 추출 산업과 직접 리튬 추출의 관련된 연구 및 기술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열 발전 및 광물 추출과 리튬을 활용한 배터리 제조, 활용 △배터리의 재활용 및 광물 회수에 걸친 전반적인 종합 연구 및 기술 개발 등이다.

리튬코리아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지엔원에너지의 지열 냉난방 시스템 기술을 고려해 협의를 진행했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재 양성 등 향후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협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의 교수진과 학생들은 SSKGRA에서 개발 중인 지열, 리튬 추출 및 직접 리튬 추출과 관련된 문제를 분석하고 함께 해결할 계획이다. 브롤리캠퍼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8000만달러(약 1035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8093㎡의 부지에 교육, 실험실 및 행정 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주립대는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컨트롤드 서멀 리소스, 에너지 소스 미네랄스 등 리튬 관련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MOI를 체결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92%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2013년 설립된 컨트롤드 서멀 리소스는 20년 이상 임피리얼카운티의 솔튼호수 지역에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다.

리튬코리아 관계자는 "이달에 지엔원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와 직접 리튬 추출 기술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