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사진=호텔스닷컴
[파이낸셜뉴스]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최고의 연말 선물은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텔스닷컴이 실시한 ‘연말 여행(Year End Travel)’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3명가량(59%)은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물질적인 선물보다 여행을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60%는 ‘친구나 가족을 위한 선물로 여행이 물질적인 선물보다 낫다’고 답했다.
호캉스, 국내 및 해외 여행이든,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의 우선순위는 이제 가시적인 소유물을 보유하는 것에서 일종의 경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추억을 더 많이 쌓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인 여행객 73%가 ‘이번 겨울을 위한 여행 위시리스트가 이미 있거나 작성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일반적으로(43%) 3~4개의 여행 위시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응답자의 83%는 ‘여행 위시리스트가 있으면 다음 여행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응답했다.
일본 도쿄 /사진=호텔스닷컴
이번 연말 또는 겨울 시즌에 한국인 응답자 중17%가 ‘해외여행’, 46%는 ‘호캉스 또는 국내여행’, 17%는 ‘해외 및 국내여행을 모두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또 70%가 이번 여행이 ‘팬데믹 이후 첫 해외여행’이라고 답했으며, 대부분(64%)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호텔스닷컴에서 분석한 여름 및 연말 해외여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경비 지출 계획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말 해외여행에 ‘최대 250만원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국내 응답자(10%)는 여름(14%)에 비해 줄은 반면, ‘최대 100만원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국내 응답자(35%)는 여름(17%)에 비해 늘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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