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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매출액 지난달까지 1조원 돌파..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영화산업 매출액 지난달까지 1조원 돌파..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했던 극장의 문이 열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영화산업도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15일 한국영화진흥위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5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54.7%(4150억원) 급증해 지난 2019년 1~11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의 66.2%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1월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573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3%(4021만 명) 늘어나 지난 2019년 1~11월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의 55.2%까지 도달했다.

올해 1~11월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도 4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0%(875억원) 증가했고, 지난 2019년 1~11월 외국영화 매출액의 49.7%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 전체 누적 매출액이 1조26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범죄도시 2'를 시작으로 '탑건 : 매버릭', '한산 : 용의 출현', '공조2 : 인터내셔날' 등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흥행을 겨냥한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한 덕분에 올해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100.5% 증가, 5025억원 증가) 급증했다.

올해 1~11월 전체 누적 관객 수도 98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6%(4661만명) 늘어나 지난 2019년 1~11월 전체 누적 관객 수 48.3%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