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주간 전국 1401곳 전통시장 대상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화재공제 가입 건수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소진공 최초로 전국 7개 지역본부 및 77개 센터가 직접 현장 지도에 나섰다. 특히 시장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상인 스스로 화재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보급하며 안전관리 중요성을 전파했다.
또한 자치단체·전국상인연합회·소방서 등 유관기관 화재안전활동 동참과 소화기 기부 등 지역 민간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캠페인 이후 소진공이 상인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공제 가입 건수가 전월 일 평균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인들이 화재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소진공은 성과조사에서 수렴된 개선 의견들을 추후 예방활동 및 사업계획 등에 반영하여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기간 내 실시한 현장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상인회·지자체에 결과를 통보하고, 개선조치를 요청해 겨울철 전통시장 위험요소 제거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시범적으로 도입한 화재예방 캠페인을 내년부터는 정례화해 전통시장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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