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순환자원 기술 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 저탄소 고속도로 건설기술 확산을 위해 '순환자원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순환자원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생산 또는 사용되는 환경성, 경제성, 기술성을 갖춘 물질을 말한다. 교류회는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포스코, 현대제철, 민간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교류회에서 저탄소 고 내구성 콘크리트가 적용된 김포-양주고속도로 건설현장의 난간방호벽, 방음벽기초 등의 시공 안정성 검증 결과를 공유했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철강산업 부산물로 만든 도로 포장재료 등 순환자원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민간 건설사들은 친환경 건설기술 정착을 위한 의견 개진과 함께 개발기술의 현장적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2015년 연구를 시작으로 실용화에 성공한 저탄소 고내구성 콘크리트에 대해 지난 6일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로부터 순환자원 콘크리트 분야 최초로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기술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저탄소 고내구성 콘크리트는 공사가 시공성 및 역학적 특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주 원료인 시멘트의 50%를 철강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미분말로 대체한 제품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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