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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랩어카운트' 대중화 앞장

NH투자증권이 '랩어카운트(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 대중화에 나섰다. 본사형 랩어카운트를 포함해 고객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한 번만 가입하면 다른 상품 가입시 별도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랩인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의 11월 말 기준 잔고는 약 2200억원이다.

NH 올원 어카운트는 NH투자증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산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뱅커(PB)는 투자일임계약을 근거로 NH투자증권의 전문가그룹과 투자자문사의 자문에 기반한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를 진행한다.

별도의 서류 작성, 지점 방문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투자상품의 가입·해지·교체가 가능하다. 계좌의 자산현황과 성과를 수시로 파악하고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수수료 유형을 일반형, 성과형, 성과통산형으로 나눠 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 스마트인베스터, 이지스 매직펀드 등은 지점운용형 랩 포트폴리오"라며 "NH 올원 어카운트는 본사운용형 랩 포트폴리오인 자문형랩과 자체운용형랩을 포함한다"며 "한 번 가입하면 제약 없이 투자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랩어카운트 잔고는 133조1781억원으로 지난해 12월(132조6279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10월에만 9조376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2003년 일임형 랩어카운트 판매 시작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