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35, PSG)가 영국 BBC가 선정한 '2022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선정됐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주역으로 8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기리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20일(한국시간) BBC는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비영국인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메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BBC는 이번 아르헨티나 우승을 두고 "메시가 그의 트로피 목록에서 축구의 가장 큰 상을 추가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앞서 메시는 매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증명하는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 1회, 올림픽 1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우승, 월드컵만은 가지지 못했다.
5번째 출전 만에 월드컵 우승을 하게 된 메시는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BC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는 한 해 동안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스포츠 성공을 이룬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 수상자는 아일랜드 출신의 기수인 레이첼 블랙모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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