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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끝"...SBS 목표 주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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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끝"...SBS 목표 주가도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SBS의 해설을 맡은 이승우(왼쪽부터)·배성재·박지성.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월드컵이 끝났다." 시청률 특수가 끝나, 이제는 지상파 방송국들이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데 따라 SBS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9.1% 하향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BS는 올해 4·4분기 매출액 3582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업 매출액은 월드컵 관련 중계권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844억원이 예상된다.

최용현 연구원은 "SBS는 모멘텀으로 작용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고, 2023년 광고 수요 감소 우려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방송사의 관건은 콘텐츠다. 최 연구원은 지금의 모멘텀을 나쁘게 보지 않았다.

그는 "강력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라며 "내년도 시즌제 작품 확대, 글로벌 OTT 동시방영 증가로 콘텐츠 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