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304840)가 혈액진단키트를 통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 회사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상승세다.
피플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출범한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브랜드 '알츠온'(AlzOn)을 통해 국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4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상용화에 성공한 최초의 기업이다. 2018년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혈액검사키트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 이후, 지난해 신의료기술 인증을 유일하게 획득했다. 알츠하이머 진단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인증이다. 현재 상급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병·의원급 등 전국 120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다. 올해 국내 5대 수탁검사기관 및 상급병원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 전체 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 상반기 29억원으로 뛰어오른 상태다.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45억원 수준이다.
한편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보수적인 의료계 특성상 상용화 기업이 부족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분야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혈액으로 진단이 되냐는 원천적 의구심이 최근 수년간 논문 등을 통해 해소되며 시장 가능성은 입증된 상태"라며 "혈액진단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 성공모델을 만들고, 해외에서도 인식전환에 나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사실이 부각되어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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