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한 결과 25%의 부분관해를 기록했다.
21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에 대해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대체치료 수단이 없는 5명의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투약을 시작했다. 오레고보맙은 총 4회 투여를 한다.
회사 측은 “승인 받은 5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는 투약을 기다리다 사망했다”며 “2명의 환자는 오레고보맙 투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투약 이후 50대 후반의 첫 환자는 1회차 투여 이후 CT검사에서 종양의 지름이 25%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이미 여러 세포독성항암제, PARP억제제, 혈관생성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 등 5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더이상 차도가 없는 상태였다.
이번 오레고보맙 투여는 6차 치료다. 해당환자는 지난주 2차 치료를 마쳤고, 이번주에는 트레이너에게 PT를 받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치료목적 투여를 주도하고 있는 건양대병원 최종권 교수는 “기존 항암제에 더이상 반응을 하지 않는 환자가 20% 이상 부분관해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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