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매장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점포다. 전국의 1356개 백년가게 인증 매장 중 888여개소가 음식점이다.
이번에 인천공항에 오픈한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은 제2여객터미널 1층 B입국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가 매장 운영을 담당한다.
이 식당에서는 전국의 백년가게 인증 맛집 중 12개 대표메뉴의 밀키트를 매장에서 조리해 지역본점과 같은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대구 일월정 △인천 신포순대 △인천 전동집 △경기 안일옥 △경북 나드리 △전북 진미집 △전북 새집 △전남 건봉국밥 △부산 궁중해물탕조씨집 등이다.
또한 매장에서 조리가 가능한 12개 품목을 포함해 백년가게 대표 메뉴인 24개 품목을 포장된 밀키트 형태로도 판매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제2여객터미널 매장에 이어 내년 3월경 제1여객터미널에도 ‘백년가게 식당’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는 지역 백년가게 협동조합의 추천과 고객 선호를 반영해 판매 메뉴를 주기적으로 리뉴얼하는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 전국을 대표하는 백년가게 식당을 오픈함으로써 공항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해외 여행객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상공인 협력모델을 바탕으로 공항 서비스 수준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