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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창립 76년 만에 첫 여성 임원 탄생...김고현 전무 등

"전문역량을 강조한 인사"

무역협회, 창립 76년 만에 첫 여성 임원 탄생...김고현 전무 등
김고현 신임 전무. 무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내년 1월 1일자로 김고현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전무로 승진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21일 실시했다.

김고현 신임 전무는 1991년 무역협회에 입사한 후, 무역진흥, 무역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홍보실장, 호치민 지부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협회 측은 "기획·인사·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관리 능력과 포용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 창립 76년 만에 첫 여성 임원 탄생...김고현 전무 등
이명자 신임 상무보. 무협 제공

신임 이명자 상무보는 무역협회 최초의 여성 임원이란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 상무보는 1986년 협회 대전지부 비공채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아카데미, 전시마케팅, 회원서비스 분야에서 두루 현장 경험을 쌓았다. 무역센터 자산관리를 총괄하는 자산경영실장으로 발탁된 후 감사실장 등을 거쳐 협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기현 신임 상무보는 1992년 협회 입사 이후, IT분야와 전시컨벤션 등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비서실장, 두바이지부장, 국제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협회 상임 감사로는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김현철 상임 감사는 1990년 협회 입사 이후, eTrade, 감사실 등 업무를 경험한 바 있으며, 뉴욕지부장, e-BIZ전략실장, 그리고 글로벌협력본부장(상무) 등을 맡았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서 "무역업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전문역량 중심의 인사를 하겠다는 구자열 회장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