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0년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 국가대표 6명에게 4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대표 26명 중 전북 현대 소속 선수는 약 23%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조규성과 이강인이 2:1로 경기를 승리한 뒤 16강 진출이 확정, 밝은 표정으로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외에도 전북 현대 출신으로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 손준호, 이재성, 김민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의 국가대표가 전북 현대와 관련이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3골을 득점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16강 브라질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어 주목받았다.
포상금을 지급받는 선수는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조규성, 송민규 등 6명이다.
전북 현대 구단주인 정의선 회장은 340여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구단 클럽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구단 발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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