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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3세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3세
국내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원전 번역에 크게 기여한 고전번역가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진은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 2022.12.22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원전 번역에 기여한 고전번역가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도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2004년 단국대 독문과 교수로 정년퇴직을 한 뒤 20년간 고전 번역 작업에 매진해 40여종의 고전을 번역했다.


2019년 플라톤 전집 7권을 완역하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등을 원전 번역헸다.

부인과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