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와 숙박 플랫폼 운영 기업 ‘스테이폴리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릿지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B금융의 전략적 투자(SI)펀드인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 주도로 진행됐으며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NH벤처투자,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웨이브릿지는 전통금융과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퀀트(계량분석) 기반 핀테크 기업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밸류 체인이 전통 금융업계와 동일하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영역의 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가상자산 투자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웨이브릿지는 다양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을 만들어 운용하는 동시에 원스톱 디지털자산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투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기관 전용 디지털자산 솔루션 제품 개발과 사업 영위를 위한 라이센스 확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숙박 플랫폼 운영 기업 ‘스테이폴리오’도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TBT와 IB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독창적인 소규모 숙소를 큐레이션하고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고객과 숙박시설의 연결뿐 아니라 공간에 대한 심도있는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등 스테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인 ‘AMAN’과 직계약을 통해 국내 독점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스테이폴리오가 선별해 선보이고 있는 숙소는 총 430여개로 이 중 150곳은 스테이폴리오 플랫폼에서 독점으로 판매한다.
스테이폴리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50만명, 월간 거래액은 3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파인 스테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일본 지사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독창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독점 숙소 개발로 새로운 개념의 공간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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