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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트로닉스, 하이패스 단말기 매출 2배 '껑충'

전년 19억보다 110% 증가한 40억 달성

아이트로닉스, 하이패스 단말기 매출 2배 '껑충'
아이트로닉스 하이패스 단말기 / 아이트로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올해 하이패스 단말기 매출이 전년보다 2배 늘어났다.

26일 아이트로닉스에 따르면 올해 하이패스 단말기 매출은 전년 19억원보다 110% 증가한 40억원이었다.

아이트로닉스 측은 "전국적으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10년 주기로 이뤄지는 단말기 교체 역시 올해 집중했다"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은 88.4%로 2009년 41.9%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사들이 하이패스를 이용해 패스트푸드 등 식음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자동결제하고 주차 할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하이패스 진화와 함께 향후 하이패스 단말기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아이트로닉스는 전자요금징수(ETC) 및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 설계 기술,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기술, 전파 통신(RF) 설계 기술 등을 보유했다. 특히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관련해 국내 하이패스 차로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