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운 곳이 즐겁다는 ‘직락(職樂)’이라는 신조어 생겨나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 MZ세대 최선호 일자리는 ‘일과 삶의 균형 맞춘 일자리’로 꼽혀
[음성 아이파크 조감도]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직장과 가까운 곳이 즐겁다는 ‘직락(職樂)’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이에 따라 기업 밀집지와 인접한 곳에 나오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한다.
지난 5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MZ세대(1984~2003년 출생자) 직장인과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호하는 일자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70%가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라고 답했다. 뒤이어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43%) ‘복지 제도가 잘된 일자리’(33%) 등이 뒤따랐다.
이는 물질적 보상보단 개인적 시간의 확보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조사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직락이 가능한 아파트는 직장과 가까워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이 가능하다. 특히 업무단지, 연구단지, 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아파트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도 직주근접이 가능하면서 퇴근 이후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충남 천안시 두정지구의 아파트 단지들이다. 삼성 SDI 및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외국인 투자지역(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의 배후주거지로 많은 종사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집 가까이에 조성된 다양한 상권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에서도 대기업이 몰린 강남권이 집값을 리딩하는 것도 직주근접 영향이 크다.
또한 직락이 가능한 단지들일수록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추는 경우가 많아 굳이 입주자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운동, 공부, 여가 등 다채로운 취미활동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직락 아파트들의 신규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들어서는 ‘음성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음성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세대 규모다. 금번에는 60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음성군은 수도권과 충북 경계선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 도시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음성군에는 맹동·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지난해 기준 총 15개 산업·농공단지에 약 1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상주 인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음성 아이파크’는 지난해 인구 3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충북혁신도시는 정보통신·과학기술, 교육·인재개발, 공공서비스 등 11개의 이전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병원·마트·은행·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있다. 이외에도 도서관·생활체육공원 등 공공시설이 함께 마련돼 있으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2025년 6월 예정)과 국민체육센터·복합혁신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의 21번 국도를 통해 중부, 평택제천고속도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따라 GTX-A 노선과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동탄~충북혁신~청주공항)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개통 시 기존에 추진 중인 수광선(수서~광주간 복선전철) 등과 연결돼 광역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음성 아이파크’는 23년 1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음성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위치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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