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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콘텐츠 노하우 갖춘 플레이그램과 협력해 플랫폼 사업 박차
[파이낸셜뉴스] 플레이그램의 자회사 아몬드컴퍼니가 출시한 라이브 팬덤 플랫폼의 매출이 순항하고 있다.
26일 플레이그램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몬드컴퍼니는 글로벌 라이브 팬덤 플랫폼 ‘헬로라이브’ 부문에서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헬로라이브는 모바일 앱과 PC 웹사이트로 함께 제공되는 라이브 팬덤 플랫폼이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과 팬 미팅 영상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VOD 등으로 유료 제공한다. 또 아티스트와 1대1 영상통화, 디지털 앨범,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게 강점이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스타는 물론 신인 아티스트에게도 모두 수익을 보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비용을 받으면서 풀영상을 제공하고 매출에서 20%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80%를 아티스트 측에 지급한다. 이 때문에 영상 제작에 부담이 없고, 팬들도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게 스타와의 만남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몬드컴퍼니는 자체 기술과 합리적인 수익구조로 헬로라이브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헬로라이브는 출시 첫 해인 지난해 매출 10억원, 올해는 3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플레이그램은 지난 1월 아몬드컴퍼니에 120억원을 투자하는 등 플랫폼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플레이그램 관계자는 “아몬드컴퍼니는 현재 K-POP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일본 대기업, 국내 저명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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